마을안내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에 위치한 우리 마을 오호리는 인근에는 청명한 물빛과 고운 모래로 유명한 송지호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모래가 곱고 넓게 펼쳐져 있을 뿐만 아니라, 경관이 아름다운 죽도라는 길게 뻗어있는 섬을 안고 있는 송지호해수욕장은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 특히 가족 단위로 놀기가 좋은 장소로도 안성맞춤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수심이 얕아 물놀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적은 곳으로 가족단위의 해수욕객들에게 아이들의 안전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항포구 주변은 아담한 규모로 형성 되어 있고, 서쪽 방파제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도 이용하는 아름답게 꾸며진

 발마사지용 옥돌을 비롯하여 2곳의 쉼터가 있어 누구나 애용하는 곳으로 꾸며져 있어 여행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오호리 어촌 체험마을에는 오호리항과 함께 방파제끝에 서있는 빨간 등대가 일품입니다. 

방파제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모습도 장관이라 새해에는 해맞이 축제 등이 열리기도 하는데, 아직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기 때문에 여유 있는 일출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또한 마을과 가까운 해양심층수 연구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심층수 개발지역으로서 앞으로도 많은 투자 계획을 갖고 우리나라에서 주도적인

 해양심층수 개발단지로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 심층수를 이용한 여러 가지 품목개발로 이곳을 찾으시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특화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청정, 건강 기호식품을 특화상품으로 개발하여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기대효과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 마을의 유래

 

우리 마을 오호리는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중 오리진이라고도 하며 옛날 마을근처에 송지호(松池湖), 금지호(錦池湖), 번개, 버덩개, 황포라고 불리던 다섯 가지의 개가 있어 오로리라 칭하였다고 합니다. ‘96년 4월 23일’ 대형 산불로 인해 울창한 주변 송림이 크게 손실되었지만 다시 개간 작업을 시행하여 푸르름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 마을의 전통문화

 

오호리 마을의 전통 어법은 정치망 어법과 채낚시 어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망 어법은 여러 어법 중에 보통은 유도함정어법을 쓰는 것만을 뜻합니다. 

어구를 일정한 장소에 일정기간 부설해 두고 어획하는 어구 ·어법이며, 단번에 대량 어획하는 데 쓰입니다. 

연안의 얕은 곳(대략 수심 50 m 이하)에서만 쓰는 어법입니다.
채낚기는 집어등을 이용한 어업으로 이전의 무동력 어선에서는 작업등을 이용한 작은 광력으로 고기를 집어하여 조업하였으나 전

등 및 조명의 발달과 어선의 동력화와 함께 본격화 되었습니다. 

주요 어종은 오징어, 복어, 갈치를 잡아 올리는 전통어법입니다.
이런 전통어법을 체험할 수 있는 어선이 오호리에 있어 체험이 가능합니다.



⊙ 마을전설

 

고성군 죽왕면에는 기와조각만이 나뒹구는 적곡사의 절터가 폐허로 남아있습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적곡사지는 고려 초 한 고승이 이곳을 지나다 온천을 발견하여 절을 세웠다 한다. 

이곳에 절을 세우자 신도들이 찾아와 절이 점점 번창해 갈수록 절에서 승려들은 게을러지고 수도에 힘쓰기보다는 허영에 들떠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탁발승이 찾아와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탁발승은 이절의 승려들에게 깨우침을 주고자 “앞으로 3년동안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방탕한 생활을 하면 부처님의 노여움을 사리라” 

말을 남기고 떠난 후 절에 빈대들로 인해 생활이 곤란하자 승려들은 3년후에 만나기로 하고 떠나 힘든생활을 하면서도 자신들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지낸 3년 후 중들은 마당에 모여 그동안의 고생을 이야기하면서 빈대가 없어진 절 주변을 돌아보며 서로 기뻐하였다.
 

중들은 법당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부처님 앞에 난데없이 금주(金柱)가 서 있었다. 

중들은 자기들의 3년동안 고생을 불쌍히 여겨 부처님이 하사하신 금기둥이라 믿고 기쁜 마음에 와락 끌어안았다. 그

러나 그 순간 천둥과 함께 금기둥은 무너지고 기둥에 매달렸던 중들은 그 밑에 깔려 죽었다. 

그 기둥은 금기둥이 아니고 빈대들이 3년동안 부처님 앞에 응결되어 하나의 커다란 기둥을 이룬 빈대기둥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적곡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남긴채 그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마을을 빛낸 사람들

 

고성군 죽왕면의 인물은 함희석으로서 함희석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함희서 효자각이 1869년도에 건립되었습니다.

 효자 함희석은 부모가 병환으로 눕게 되자 바다에 헤엄쳐 나가 귀한 고기를 잡아 부모를 봉양하였다고 하며 하루는

 천화(天火)로 집안에 큰불이 나 부모가 큰 화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지성으로 부모를 보살피는 등 효성을 다하였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부모의 상을 당하여서는 3년 동안 범의 호위아래 시묘를 산 보기 드문 효자로 조정으로부터 그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효자각을 내리셨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 기타 마을정보

 

- 가구수(어가) : 300여가구 (70여가구)
- 주요시설물 : 송지호 철새 관망대, 해양심층수 연구단지, 마을 서낭당
- 주요 특산물 : 도루묵, 대구, 물곰, 임연수어, 가자미, 문어